이탈리아 반도 최남단 '카라브리아주' 바다 절경

이탈리아는 장화처럼 생긴 반도에 많은 유적지가 가득한 세계 유수의 관광국입니다.이탈리아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카라브리아주는 장화의 발끝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풍부한 자연과 소박한 토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칼라브리아주에서 바다를 메인으로 한 멋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을 남북순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강 건너 시칠리아 섬이 보이는 거리 쉴라와 카스테로 루포.

카라브리아 주의 주도이자 빈 현관문이 되는 레조 카라브리아(Reggio Calabria)에서 약 20km 북상한 곳에 있는 쉴라(Scilla)는 비치 리조트로도 인기 있는 아름다운 거리입니다.

이곳에서는 메시나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 최대의 섬인 시칠리아 섬을 조망할 수 있는 절호의 포토스팟입니다.

이곳을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뭐니 해도 두 해변을 나누듯 쉴레오곶에 세워진 '카스테로 루포(Castello Ruffo: 루포성)'라고 불리는 고대의 요새입니다.

그 기원은 기원전 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16세기에 귀족 루포 가문이 소유권을 얻었기 때문에 루포 성이라고 불립니다. 성안은 내부 견학이 가능하며, 성 안쪽에는 메시나 해협을 바라보는 중요 거점으로 현재도 이탈리아 해군에 의해 운영되는 실라등대가 있습니다.

<카스테로 루포(Castello Ruffo) 기본 정보>
주소: Piazza S.Rocco, 89058 Scilla RC
렛조 카라브리아역에서 Rosrano행 각역정차 REG승차(약 35분), 싯라역에서 하차, 싯라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또는 레조 카라브리아 시내에서 차로 약 25분

 

파노라마 뒤에 십자가가 빛나는 "레 트레·크로치"

차량이 아니면 좀처럼 접근이 어려운 곳이지만 절경 명소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레 트레 크로치(Le Tre Croci)'입니다.

이탈리아어로 '3개의 십자가'라는 이름처럼 메시나 해협과 에올리아 제도, 티레니아 해를 배경으로 커다란 흰색 십자가 3개가 나란히 서 있어 그 아름다운 전망을 한 번 보고자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곳은 몬테산테리아라고 불리는 산으로 이 십자가 옆에 성인 지역을 모시는 성 지역 교회가 있습니다. 성인 지역은 이곳에서 악마를 물리쳤다는 전설이 있으며 현재도 악마가 남긴 지문이 묻어 있다는 바위가 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눈아래 펼쳐진 마을은 팔미라는 거리입니다.'티레니아 해에 접한 발코니'라는 애칭처럼 빼어난 경관과 신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레트레 크로치(Le Tre Croci) 기본정보>
소재지 : Contrada Sant'Elia, 89015 Sant'Eliadi Palmi RC
레조 카라브리아 시내에서 차로 약 35분

카포 바티카노의 그로티첼레 비치

카라브리아 해변은 어느 곳이나  아름답지만 바다의 투명도에서 압도적으로 맑은 곳은 '카포 바티카노(Capo Vaticano)'라고 불리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 일대의 지질은 특별한 백회색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그로티첼레 해변(Spiaggia di Grotticelle)은 보트가 떠 보일 정도의 투명도로 마치 탱글탱글 푸른 젤리 같아요^^

일몰 시 바다 색깔의 경치도 유명합니다 .이 근처는 여름 휴가지로 매우 인기가 있고, 많은 리조트 호텔이 있습니다.

<글로티첼레비치(Spiaggia di Grotticelle) 기본정보>
소재지 : 89866 Capo Vaticano, Province of Vibo Valentia
레조 카라브리아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트로페어'

트로페어(Tropea)'는 카라브리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2021년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도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40m 높이의 절벽 위에 자리 잡은 거리로 모래사장으로 돌출된 바위산 정상에 서 있는 산타 마리아 델리조라 교회와 주위의 아름다운 해안선이 절경으로 유명합니다.

트로페어의 기원은 기원전 9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대 로마 시대부터 번영해 왔습니다.중세 시대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배 하에서 발전했지만 1783년에 매우 강한 지진이 일어나 거리는 거의 궤멸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 근처 해안가 거리에서는 비교적 크고 구시가지 거리 걷기에도 즐거운 곳입니다.특산품은 적양파로 매우 맛있기 때문에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산타 마리아 델리졸라 성당(Santuario di Santa Maria dell' Isoladi Tropea)의 기본 정보>
주소: Via Lungomare, 89861 Tropea VV
레조 카라브리아역에서 Rosarno행 각역정차 REG21942 승차(약 1시간 6분), 로사르노역에서 환승, Lamezia Terme Centrale행 REG5488승차(약 36분), 트로페아역에서 하차.트로페아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또는 레조 카라브리아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40분

푸른 동굴도 볼 수 있는 '알코마뇨 비치'

'알코마뇨 비치(Spiaggia dell' Arcomagno)'는 이탈리아어로 '멋진 아치'라는 의미를 지닌 대로 천연 바위로 만들어진 아치가 빼어난 해변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갑리섬처럼 이곳에서도 푸른 동굴을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위틈에 기후조건에 따라 달라서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비롭고 푸른 빛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곳입니다. 알파마녀 까지는 옆 파멜라 해변에서 암벽 계단을 넘거나, 바다에서 보트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 있습니다.

<알코마뇨비치(Spiaggia dell'Arcomagno) 기본정보>
소재지 : SP1,87020 San Nicola Arcella CS
레조 카라브리아 시내에서 차로 약 3시간 15분

 

이상, 이탈리아 반도 최남단 '카라브리아주' 여행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